동대문구의 일상

청량리역 앞 롯데백화점 자리에는 대왕코너가 있었다. 대왕코너는 세 차례의 대형화재로 유명하다. 60년대 영업을 시작해 동대문구민들과 역사를 함께 한 상징적 장소이다.

이처럼 동대문구에는 구민들과 일상을 함께 한 장소들이 있다. 지금은 사라진 오스카극장, 대왕극장, 답십리극장이 있다. 이 옛극장들 안에서는 구청의 공식행사가 열리고 복권을 사면 표로 바꿔주기도 했다. 중랑천은 친구들과 멱감던 곳에서 가족들과 자전거 타고 산책하고 수영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아버지는 연탄과 생활필수품을 배급받으러 동대문구청에 다녀오시기도 했다.

대왕코너부터 동대문구청까지 일상 여행을 떠나보자.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거 공간의 변화를 알아보고, 과거 동대문구 주민들은 여가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