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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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10분,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청량종합도매시장 일명 ‘깡통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료품 및 잡화 도매 시장이다. 1970년대에 들어 경동시장 상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점이 하나 둘 생겨났다. 1980년대 초부터는 가게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 하나의 시장이 형성됐고, 상품을 싸게 판다는 이유로 깡통시장이란 이름이 붙었다.
깡통시장에서는 온갖 식료품을 비롯한 많은 상품을 일반 소비자 가격의 약 3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 도매, 즉 박스 단위로 상품을 판매하며 소량 판매하는 상점은 소수다. 깡통시장에 가면 매장마다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기는 박스 더미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로 소매 상인, 지방 도매 상인이 찾아오지만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 개인이 찾아오기도 한다.
청량종합도매시장은 60여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월대보름 축제를 비롯해 상인대학 개설, 명절 할인 판매, 쇼핑관광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시장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2019년 고객쉼터를 건립하였다(출처: 동대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