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한강의 제1지류인 중랑천은 청계천, 우이천 등 열세개의 지류를 거느리고 있는 길이 36.5km, 평균폭 8.61km의 하천이다. 경기도 양주시 산곡동의 수락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의정부시를 거쳐, 북한산에서 발원한 우이천과 합류한 뒤 하류의 청계천과 합류하여 한강 본류에 유입된다. 경기도 구역의 중랑천은 대한민국의 지방하천으로 분류하며, 서울특별시 구역의 중랑천은 국가하천으로 같은 중랑천임에도 등급이 다르다.

옛 중랑천은 도봉동 부근에서는 서원천(書院川)으로 불렸고, 면목동 일대에서는 중광개라고도 하였다. 또한 ‘들판과 들판 사이를 흐르는 강’이라는 뜻으로 샛개, 샛강으로도 불렸으며,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내천이므로 한천(漢川), 한내 라고도 불렀다. 1911년 일제에 의해 발행된 경성부지도에서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표기한 이후 이를 따른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中浪川)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이름 ‘중랑천’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과거 장마철 집중 호우로 자주 범람했던 중랑천에는 1960년대 공사를 시작으로 1965년 개수공사 기공식, 1975년 제방 축조 공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서울 시민에게 물을 제공하는 한강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1979년 중랑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였다. 중랑천 하수처리장은 한국 최초의 하수처리장인 청계천 하수처리장에 이어 두번째로 지어진 하수처리장이다. 또한 빗물펌프장을 만들어 홍수를 대비하는 기반 시설을 갖추었다.

중랑천 둔치를 따라서는 제 1공원에서 제5공원까지의 체육공원과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강과 수풀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산책 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농작물을 가꾸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인 텃밭이 있어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랑천을 따라 5.6km의 자전거 도로가 있어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거닐기 좋다.

중랑천은 벚꽃축제, 장미 축제 등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장안동 일대의 중랑천 벚꽃길은 벚꽃나무 527 그루가 심어져 있는 군자교에서 연육교까지의 3.4km 길이의 제방에 조성된 길이다. 2016년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되기도 하였다(출처: 동대문구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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