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동쪽의 관문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지금은 없어진 동마장 시외버스터미널, 경춘선의 시발점이던 성동역 등이 위치한 동쪽의 관문이었다. 청량리역은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선농단에 들르기 위해 개설한 전차의 종점이었고 춘천 등지로 MT 떠나는 대학생들의 집결지였다.

청량리 부근은 청량리역, 성동역(폐쇄), 동마장터미널(폐쇄)등등 교통의 요지로서 한반도 동부와 중부 일부지역의 물산이 모이는 곳이었다. 그로인해 자연스레 시장이 발달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남아있는 것이 청량리 일대의 많은 전통시장이다.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인 경동시장, 서울 내 최대의 청과물 시장인 청량리청과물시장, 청량리수산물시장, 깡통시장 등이다.

청량리가 동대문구의 교통 중심지가 된 배경을 알아보자. 교통의 요지와 시장의 형성 및 발달의 관계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