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갑으로 보는 동대문구의 옛 가게들

70년대를 겪어온 사람들은 별걸 다 모았습니다. 당시는 신사들이 담배를 피면 라이터는 필수였습니다. 그것도 지포. 가스라이터 등 다양한 라이터가 남자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었죠. 만년필과 더블어 좋은 라이터는 남자에게 주는 선물로 최고로 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라이터 수요가 많았고 지금같이 1회용 라이터가 없던 시절이라서 많은 업소나 가계에서 성냥을 만들어 업소의 안내나 특징을 담아서 홍보용으로 님들에게 아주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

답십리 촬영소 영화전시관

장안동에는 ‘답십리 촬영소’ 또는 ‘촬영소 사거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현재는 사라지고 없지만 1960년대 그곳에 ‘답십리 촬영소’라고 불리던 영화종합촬영소가 있었다. 답십리 촬영소의 정식 명칭은 ‘대한연합영화주식회사’이다. 예비역 헌병 대령이던 홍의선·전옥숙 부부가 ‘영화산업의 육성’을 외치며 사재를 털어 1964년 3월 동대문구 답십리동 산 12번지(현 동대문구 체육관과 동답초등학교 일대)에 지은 것이다. 스튜디오 2개와…

미도파백화점 청량리점

1978년 10월12일 미도파백화점 청량리점이 전관 개점됐다. 당시 이곳은 1976년 6월10일부터 개점한 가고파백화점이 영업하다 도산하자 1978년 2월14일 미도파백화점이 총 26억9천6백11만6천원으로 건물과 대지를 인수했다. 가고파를 인수한 미도파는 8개월간 개수공사를 하여 1978년 9월 일부를 개점했고 10월12일 2,3,4층 전관을 개점한 것이다. 지하 1,2층은 대형수입상품 매장, 1층 잡화, 화장품 2,3층은 의류매장, 4층은…

휘경동 종합 구판장

1982년 1월 20일, 동대문구 휘경동 108-4번지에 휘경동 종합 구판장이 문을 열었다. 휘경동 종합 구판장은 1981년 7월 16일에 개장한 종로구 모악동 종합 구판장 등 6개 구판장에 이어 증설된 10곳의 종합 구판장에 속한다. 휘경동 종합 구판장은 현재는 사라져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 시민들의 생필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가구가 다수 주거 중이며 동네 가까이에 시장이 없는 변두리 6개 지역에 설치된 종합 구판장 6개소는…

홍파맨션아파트

1960년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등장하면서, 아파트를 근대적 주거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시민아파트와 병행하여 주상복합형 상가아파트들이 건설되었다. 민간건설업자를 내세워 중산층에 속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세운상가아파트 · 청량리 대왕아파트 · 낙원상가아파트 등이 건설되었다. 청량리 대왕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주거공간은 세대평형 26~54형으로 21세대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1972년 8월 7일 화재로…

홍릉 부흥주택

세종대왕 기념공원과 한신아파트 사이에 낡고 오래된 주택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주변지역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상당히 이채롭다. 이곳이 홍릉 부흥주택으로 격동의 세월을 거치면서도 50년 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60년대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출처: 동대문구의 오늘, 과거 그리고 미래와 만나다). 홍릉 부흥주택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원조물자를 받아 지어진 대규모 주거단지이다. 이곳은 청량리의 근대 역사와 더불어…

동대문구 체육관

2004년 10월 처음으로 문을 연 동대문구 체육관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촬영소 고개' 동답초등학교에 자리잡고 있다. 동북부 서울의 체육요람을 꿈꾸는 동대문구 체육관은 2002년 5월 첫 삽을 떠 2년반 만에야 지하1층, 지상 2.5층짜리로 탄생했다. 동대문구 체육관은 대지 5746㎡(1738평), 건평 5743㎡(1737평) 규모다. 특히 평소에는 경기장을 넓게 쓰다가 필요하면 자동으로 좌석이 펼쳐지는 전동 관람석이 눈길을…

동대문구 구민회관

동대문구 구민회관은 1989년 2월 14일 준공되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사업비 12억 1천만원을 들여 지어진 구민회관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체육관·목욕실·강당·홍보전시실·상담실·취미강의실·독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출처: 중앙일보). 동대문구에는 각종 공연장, 문화의 집, 전시관, 영화관, 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을 비롯하여 지역문화예술의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동대문문화원, 동대문구 문화회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구민회관 내…

답십리 굴다리

답십리 굴다리는 동대문구 청량리와 답십리를 연결짓는 지하차도이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다. 답십리 굴다리는 반백년의 역사를 함께하며 동대문구 주민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 답십리 굴다리는 1966월 10일 착공되었으며 1967년 6월 1일 개통되었다. 답십리 굴다리 준공에는 1천4백50만원의 예산이 들었으며, 개통 당시 폭은 6.5미터, 길이는 15미터였다. 이후 청량리역 부근 답십리길의 고질적인 상습정체를…

동대문구의 옛 극장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 동대문구에는 오스카극장, 대왕극장, 답십리극장 등 여러 극장이 개관한다. 이는 해방과 6.25를 겪으면서 가난과 절망에 지친 사람들에게 간절한 희망과 영화의 대중적인 보급에 힘입어 극장이 함께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1990년도에 들어서면서 재개발과 새로운 시설의 영화관들이 들어서면서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시설 노후로 대부분의 극장은 문 닫게 된다. 다양한 영화 중 한 편을 골라보며 쇼핑을…

용두동 후생주택

1950년대 한국 전쟁 직후 정부는 전쟁으로 파괴된 수도 서울을 재건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한강 다리를 다시 짓고 주택과를 신설하여 1951년부터 1953년까지 전쟁으로 인한 재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수용시설과 월동용 간이주택, 그리고 후생주택과 복구농민주택, 수복지구 간이주택으로 총 82,658호를 건설하였다. 이는 이 기간에 건설된 총 216,344호의 주택 중 38.4%에 해당한다(출처: 국가기록원). 후생주택은 주택난을 해소하기…

대왕코너

해방 이후 청량리역은 전면의 전차 정류소가 자리했고, 배후에는 강원도에서 생산된 석탄이 모여드는 대규모 집하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이른바 ‘불량주택’이 난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960년대 들어서 청량리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963년 서울시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 주변의 ‘건물개량지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시가지 건축을 꾀하고자 했다. 불량건설 개량지구 중 청량리역이 위치한 청량리동도…

배봉산 둘레길

2018년 10월, 동대문구의 유일한 녹지 공간인 배봉산에 4.5km 코스의 둘레순환길이 열렸다. 배봉산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 등산로로 지난 2013년부터 조성을 추진하여 오년만에 완공되었다. 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과 휘경동에 걸쳐져 있는 해발 108m 높이의 산이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시 숲 산책로이다. ‘배봉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배봉산…

중랑천

한강의 제1지류인 중랑천은 청계천, 우이천 등 열세개의 지류를 거느리고 있는 길이 36.5km, 평균폭 8.61km의 하천이다. 경기도 양주시 산곡동의 수락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의정부시를 거쳐, 북한산에서 발원한 우이천과 합류한 뒤 하류의 청계천과 합류하여 한강 본류에 유입된다. 경기도 구역의 중랑천은 대한민국의 지방하천으로 분류하며, 서울특별시 구역의 중랑천은 국가하천으로 같은 중랑천임에도 등급이 다르다. 옛 중랑천은…

홍릉수목원

동대문구 회기로 57번지에 위치한 홍릉수목원은 1922년 홍릉터 자리에 임업시험장이 개설되면서 전국 각지의 종자·묘목을 모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다. 임업연구원의 부속 전문 수목원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2015년 기준 총 2,035종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여 기초식물 학문분야 발전은 물론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조성한 시험 연구림이다 (출처: 동대문구청). 한국전쟁 중에는 한국 대부분의 수목원이 파괴되었으나…

제기동 한옥 골목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에는 ‘도시 한옥’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도시 한옥’은 대형 필지를 분할하거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된 뒤 새로 만들어진 주거지에 집단적으로 건설된 한옥이다. 제기동의 도시한옥은 1940년 3월 14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하면서 형성된 지역의 일부로 격자형 가로와 세로로 정형화된 필지로 구획된 택지가 형성된 후 도시형 한옥이 건립되기 시작하여 형성되었다. 제기동 한옥 골목의 도시한옥은 도시 한옥 건설의…

동대문구청

동대문구는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동부 서울의 관문으로 전농동 배봉산과 회기동 북쪽 산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해발 100m 이하의 저지대로 동쪽으로는 중랑천, 서쪽으로는 정릉천, 남쪽으로는 청계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구 약 35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주거 지역이다. 수도서울의 동부에 자리한 동대문구는 그 지역이 도성 4대문의 하나인 동대문(東大門 : 興仁之門의 속칭)밖에 자리한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동대문을 경계로 한 동쪽에…

청량리광장

1911년 청량리역의 철도 운행을 시작으로 청량리역 부근이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939년, 총독부가 주관하는 대형행사인 조선대박람회의 장소로 청량리역 일대가 선정되었다. 조선대박람회는 조선총독부 시정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조선대박람회는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와 1929년 조선박람회와 달리 총독부가 직접 주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총독부 기관지인 경성일보의 주최에 총독부가 적극 지원하는…

회기동 벽화골목

경희대학교 정문을 바라보며 오른쪽에 위치한 골목 사이사이에 벽화가 숨어있다. 미술관에서 그림 구경하듯 골목골목 느리게 걸으면서 구경하고 다리가 아프면 중간 중간 위치한 카페에서 차도 마셔보자. (출처: 동대문구청) 회기동 벽화골목은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경희대학교 미술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회기동 골목길을 대상으로 벽화마을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3년간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은 2010년 10월 미술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