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문화제

청룡문화제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서 1991년부터 용두제라는 이름으로 지내던 기우제에서 비롯되었다. 2000년부터 지금의 청룡문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기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은 조선 태종 때 동방청룡단이 조성되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왔고, 왕이 농사 경험을 하는 동적전이 있었으며, 동적전에서 농사 후 소를 잡아 국밥을 끓여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던 곳이다. 조선시대 태종 때…

전농동 부군당

전농동 부군당의 연대는 세종 20년(1438년)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며, 물푸레나무의 수령으로 보아 신당 자리가 옮겨지지 아니하고 몇 차례 중수만 하고서 현재까지 보전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이 위치하고 있으며, 예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이러한 곳을 부군당, 부강전이라 칭하였다. 이곳에는 조선조 개국공신이었던 조반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봄 가을에 제사를…

선농단

선농단은 조선과 중국에서 농본 정책의 하나로 국가에서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를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풍년들기를 기원하던 제단을 말한다. 신농씨는 중국 설화 속의 3황(皇) 중 하나다. 3황은 일반적으로 복희씨(伏羲氏)·신농씨(神農氏)·여와씨(女媧氏)를 말하는데 여와씨는 인간을 창조하였고 복희씨는 사람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해 주었으며 신농씨는 바로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후직은 중국 전설에서 요임금의…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1393-1895) 왕명에 의하여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의지할 곳 없는 백성과 병자들에게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있었던 유서 깊은 곳으로,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약령시(藥令市)(傳統韓藥市場地域)로 지정 승인되고 제정경제부로부터 2005년 7월 5일자로 서울약령시한방산업특구로 지정 고시된 것을 기념하고 제세구민과 생명존중을 구현하였던 선조들의 위업을 이어가고자 서울시 전역의 저소득층 1,500명을 대상으로…

보제원

조선시대에 이르러 도로가 발달되면서 원(院)과 역(驛)이 생겼다. 역은 서울인 한양 도성에서 전국의 각 지방에 이르는 30리 길마다 도로가에 설치하여 중앙과 지방간의 문서전달 관문, 공세(貢稅)의 수송, 또는 관료들의 공무여행 때 마필의 잠자리나 먹이 등을 제공하던 곳이었다. 원은 주로 공용여행자의 숙소 및 식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역 가까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서울 근처의 원은 동대문 밖의 보제원, 서대문 밖의 홍제원, 남대문 밖의…

서울약령시

서울약령시는 수천년 역사와 전통 한의약의 명맥을 잇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약재 유통시장이다. 단일 품목으로 활성화된 특수시장 중 대표적인 시장으로 전국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1960년대 말부터 청량리역과 마장동 시외 버스 터미널의 교통의 편의성 덕분에 전국 각지의 한약재 상인들이 모여 자연적으로 생겨났다. 일제강점기에는 사람과 문물, 정보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인지 강제로 폐쇄되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며 종로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