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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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과대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한의과대학으로 전통적인 민족의학의 맥을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독창적인 한의학의 체계를 이룩하였으며, 다수의 봉사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1965년에 동양의학대학을 경희대학교 재단에서 합병하면서 출범하였다. 이후 세계 최초로 1971년에 한방병원을 지었으며, 이듬해인 1972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통 침구 마취를 통한 맹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973년에는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경희대학교 주최로 개최하고, 이후 중풍센터를 건설하여 국내 중풍 환자의 진료를 중심으로 한방병원이 점차 발전하며 한국 한의약의 선도를 이어갔다. 또한 10여년 동안 경희대학교를 중심으로 한방엑스포를 개최하였다. 경희대학교는 이처럼 한방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 내에는 한의학의 우수성과 사회기여 및 한방진료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기 위하여 봉사활동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피닉스, 녹수, 원더스, 녹원, 청록 총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50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한의학대학 봉사동아리는 학기 중에는 서울 내의 지역과 연계하여 주말봉사, 방학에는 지방의 한 곳을 지정하여 수 일간 지역봉사를 하고 있다.
이 중 청록회는 가장 오래된 동아리로 1963년에 창설되었으며, 방학과 학기 중을 가리지않고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약 50년 동안 내려온 만큼 노하우가 많이 축적이 되어있어 각 파트와 상황 그리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다룬 매뉴얼들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매 학기마다 서울에서 지역 두 곳을 SH공사와 협의 후 지정하여 격주로 장소를 바꿔가면서 매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학년의 경우 침술과 진료, 저학년의 경우 환자응대와 접수 등을 맡는 등 학년에 맡게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렇듯 매년 역할을 돌아가면서 체험함으로서 병원에서 돌아가는 업무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을수 있게 된다.
겨울과 여름 방학마다 지방의 한 지역을 정하여 30여명정도의 인원을 투입하여 지역 내의 환자들을 무료진료 한다. 2014년 동계를 기준으로 총 90차의 장기 봉사활동을 하였다. 일과 시간 이후 저녁에는 한자리에 모여 증례보고를 통한 스터디를 통해 증상 발견, 증상에 따른 처방 내용을 공유하거나 질의응답을 한다. (출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