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

흥인지문(興仁之門)은 조선시대 수도였던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성곽의 8개 문 중 동쪽에 위치했던 동대문을 일컫는다. 조선 태조 5년(1396) 도성을 축조할 때 건립되었으며, 단종 원년(1453)에 고쳐 지었고 현재의 흥인지문은 고종 6년(1869)에 다시 지은 것이다. 성곽의 사대문에는 각각 인(仁)·의(義)·예(禮)·지(智) 한 글자를 넣어 작명했는데, 그 중 동대문은 인(仁)자를 넣어 흥인문(興仁門)이라 이름을 붙였다. 동대문의…

경복궁(수문장 교대식)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경복궁은 조선 왕조 개국 3년인 1395년 완공되어 지금까지 한양, 그리고 서울의 중심에서 그 자리를 지켜왔다. '경복궁'이라는 이름은 조선의 개국 공신 정도전이 작명한 것으로,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뜻을 담았다. 경복궁은 조선 시대 5대궁인 경복궁, 경희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중 가장 큰 궁궐이다. 경복궁에는 왕실의 주요 행사장이자 업무 공간으로 쓰였던 근정전, 외국의 사신을 접견하며…

영우원 터

영우원은 조선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이다. 1762년(영조 38년) 윤 5월 13일(양력 7월 4일)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는 8일째인 윤 5월 21일(양력 7월 12일) 27세로 사망했다. 영조는 시호를 사도, 묘호를 수은으로 내리고 양주군 배봉산 언덕에 묘를 조성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하여 사도세자의 시호를 장헌으로 올리고, 묘를 격상하여 영우원으로 봉원하였다. 사도세자의 묘는 1789년(정조 13년) 윤…

휘경원 터

휘경원은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였던 수빈 박씨(1770~1822)의 묘소이다. 수빈 박씨는 착한 성품과 바른 예절로 칭송을 받았으며, 왕조 국가로 후계가 중요하던 상황에서 정조와의 사이에서 순조와 숙선옹주를 두었다. 순조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는데,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 또한 영향력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수빈 박씨가 1822년(순조 22)에 세상을 떠나자 묘호를 휘경이라 정하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