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로터리

전농로터리는 동대문구 전농동 25-2에 위치한 사거리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전농동 사거리라고도 한다. 전농로와 사가정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전농로터리를 찾을 수 있다. 기존 전농로터리의 상권은 전형적인 주택가 상권으로,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여있고 재래시장이 위치해있었다. 최근에 들어서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고, 프랜차이즈 음식점, 체인점 상가 등이 입점하며 상권이 변화하는 중이다.

전농로터리시장은 전농동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약 50년 역사의 재래시장이다. 1974년 1층 규모의 종합상가로 개장하였고, 1990년대 재건축을 거치고, 2012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여 노후된 시설은 철거하여 개선하고 현재까지 시장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단층건물 종합상가형태의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100개에 달하는 점포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이불, 한복, 의류, 아동복 등의 생활용품과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많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점포를 운영하여, 오랜 시간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출처: 트래블아이).

"전농사거리에서 전농1동 방향으로 여러 개의 길이 전농 시장과 만난다. 전농 시장 취재를 위해 박 이비인후과 간판을 보면서 옆에 있는 좁은 입구로 들어서는데 많이 설레었다. 내 기억의 출발점인 약 40년 전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박 이비인후과도 그대로이고, 시장 안 상인들의 자리 배치도 거의 비슷해 보였다. 지영갈비란 상호도 낯익었다. 그 입구에서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중앙 노점에 부침개를 파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500원 부침개로 이미 유명하신 아주머니와 부침개를 사 먹으며 잠시 이야기 나눴다. 거의 시장 모습이 변함없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아주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전 굽는 판이며, 아래 솥이며 다 전 주인 할머니가 몇십 년 쓰신 거 그대로야. 나는 세 번째 사장이에요. 할머니가 딴 사람한테 넘겼었는데, 두 번째 사장 할머니(1년 운영)께서 오래 못하고 내가 엉덩이가 무거워 오래 하고 있어요. (약 18년째 운영)"

가격이 너무 싸서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전화 주문을 받아 포장이 많아서 많이 팔면 남길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인기의 비결인 부침개의 부드러운 식감은 부침가루를 넣지 않고 밀가루만 사용하기때문이라신다. 절로 흐뭇해지는 고소한 기름내 그리고 옛 모습 가득한 시장을 뒤로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출처: 마을잡지 <인터뷰, 마을이음 - 3호 전농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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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서적 사장님 인터뷰 1 - 서점은 언제부터 운영하셨나요?
1971년도에 아버지가 서점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운영한 지는 40년 조금 넘었을까? 하여튼 전농동에서 시작한 지는 52년 정도 되었어요. 한때 두 곳의 서점을 운영했었는데 아버지, 어머니, 저 셋이서 함께 운영하다가 지금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혼자서 하고 있어요. 해성여고 입구 쪽에서 하나, 현재 자리에서 하나. 총 두 곳의 서점이 있었는데 현재는 이 곳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 ~ Source: 녹음 ~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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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서적 사장님 인터뷰 2 - 사장님의 운영철학
로터리 주변에 서점이 6~7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다 없어지고 여기만 남았어요. 딱히 운영철학이랄 것은 없어요. 전농동에 서점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서점 하나는 전농동에 있는 게 좋지 않을까. 단순히 그거입니다. 장사가 조금만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 Source: 녹음 ~ Creator: 최혜림; 황조은; 황예찬; 최현지 ~ Date: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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