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은 2006년 8월 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할 때 남겨둔 교각 중 일부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에 소재한다.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로 남겨진 교각은 모두 세 개이다.

청계천 고가도로는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고속성장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자가용의 보급으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고가도로 주변 각종 도매상가의 상하차작업 차량 때문에 심각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곳이 되었다. 게다가 2000년대 들어 도로의 노후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형차량의 진입이 제한되었다. 이에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가 확정되어 2003년 7월 도로 기능이 중지되고 철거가 시작되었다. 2006년 7월에 철거가 완료되었다.

청계천 고가도로의 철거 후 존치된 교각은, 온전한 형태의 것 하나와, 윗부분 일부가 파손된 것 하나, 기둥만 짧게 남은 것 등 모두 세 개이다. 이 존치기념물들은 청계천의 ‘청계8경’ 중 제7경을 구성한다.

1976년 8월에 준공된 청계천 고가도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동과 남산1호터널을 잇는 도로시설물이다. 2006년 청계천 고가도로의 철거 후 존치된 세 개의 교각은 대한민국 근대화와 수도 서울의 발전상을 담고 있는 상징적 시설물로 보존 가치가 높다.(출처: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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